대전 산흥초서 16일 한마음 알뜰시장…모금액 굿네이버스 기부

대전 산흥초등학교에서 지구를 살리고 이웃을 살리는 알뜰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산흥초 제공)/뉴스1
대전 산흥초등학교에서 지구를 살리고 이웃을 살리는 알뜰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산흥초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대전 산흥초등학교가 오는 16일 교내 어울림실, 어울림터, 운동장에서 ‘산흥초 한마음 알뜰시장’을 연다.

14일 산흥초에 따르면 이번 알뜰시장은 특색 교육 활동인 가을 테마 학습으로 재활용을 촉진하고 학생들에게 경제개념을 알려주기 위해 운영한다.

학생들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100원에서 500원까지 가격 책정하고 판매를 위한 활동 전 과정을 준비한다.

학생들은 행사 당일 학교의 어울림터에 자리를 마련해 판매할 물건인 학용품, 옷, 도서, 장난감 및 악세서리 등을 전시한 후 물건을 사고파는 활동을 통해 경제활동에 대한 즐거운 배움의 시간을 갖는다.

학부모들은 어울림실에서 ‘엄마손 분식점’을 열어 소떡소떡, 어묵, 떡볶이 등을 판매하고, 학생들은 어울림터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음식을 사서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산흥초는 한마음 알뜰시장에 산내초등학교 1학년 학생 18명, 학교인근 예빛어린이집과 향기나무어린이집 및 공동교육과정 병설유치원 원아 36명을 초대했다.

산내초 1학년 학생들도 알뜰시장에서 물건을 가져와 팔 예정이다.

행사 모금액은 오는 18일 전액 굿네이버스 대전동부지부에 기부한다.

산흥초 학부모회장은 ”산흥교육가족 뿐만 아니라 인근 어린이집 및 다른 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알뜰시장 활동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물건을 아껴쓰고 소중히 여길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정애 산흥초 교장은 “학생들이 올바른 경제관념을 가지고 건전한 소비 생활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우리가 기후위기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적극적으로 자원을 재활용하고 나눔할 수 있는 우리들의 작은 실천이 소중하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memory44444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