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한 해 평균 임업 재해 사상자 1000여 명 달해

[국감브리핑] 50세 이상, 강원도, 근무기간 짧을수록 비중 높아
이양수 "사고 땐 응급의료 인력 장비 투입 어려워…대책 시급”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최근 5년간 한 해 평균 임업 재해 사상자가 10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양수 국회의원(속초·인제·고성·양양)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2023년 한 해 평균 1000여 명의 임업 재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역 별로는 강원도가 1029명으로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경북 819명, 경남 635명, 충북 493명, 전북 408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 별로는 50~59세의 경우 166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60세 이상에서 2854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사상자의 91%가 50세 이상 종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 기간이 짧은 종사자일수록 재해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근무 기간이 6개월 미만인 경우 발생한 재해 건수가 4716건으로 전체 재해 건수의 95%에 달했다.

이 의원은 “대부분의 산림작업 현장은 사고 발생 시 응급의료 인력과 장비가 신속하게 투입되기 어렵다”며 “매년 10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임업인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