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맞아 대전충남 명산·축제장 나들이객 ‘북적’

오후 2시 기준 계룡산 탐방객 9020명 방문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 등 지역 축제 발길 이어져

13일 대전 중구 오월드에 있는 놀이기구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오월드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10월 두 번째 일요일인 13일 이날 대전·충남은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낮 최고 기온이 24도 이상 올라갔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쾌청한 초가을 날씨에 주말을 맞은 시민들의 발길은 지역의 야외명소로 향했다.

대전·충남 명산으로 꼽히는 계룡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 2시 9020여 명의 탐방객이 방문해 가을 산세를 즐겼다. 이는 지난 주 같은 시간과 비교했을 때 2000명 가량 크게 늘은 수치다.

계룡산 관계자는 “본격적인 가을에 들어서면서 매주 탐방객 수가 늘고 있다”며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10월 말부터는 상추객 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곧게 뻗은 메타세콰이어길로 유명한 장태산자연휴양림에는 2800여명의 시민들이 찾아 맑은 공기를 마시며 휴식을 취했다.

대전의 대표 도심 테마공원 오월드는 이날 오후 2시까지 4000여명의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외에도 대전에서는 ‘2024 서구아트페스티벌(둔산동 샘머리공원)’, ‘제15회 효문화뿌리축제(침산동 뿌리공원)’ 등 지역 축제가 풍성하게 마련돼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전충남은 아침 기온은 10도 내외로 쌀쌀하고 낮 기온은 24도 이상으로 올라 큰 일교차를 보였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zzonehjs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