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빵 축제' 빵빵데이 천안 12일 개막

천안 동네빵집 50곳, 종합운동장서 개성 뽐내
호두과자 굽기 등 체험행사도…13일까지 이어져

'2024 빵빵데이 천안'에 전시된 빵.(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 제공)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원조 빵 축제, '2024 빵빵데이 천안'이 12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시작됐다.

'빵빵데이'는 빵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 농산물의 판로 개척과 소규모 제과업체의 성장을 돕기 위해 천안시가 만든 브랜드다. 빵의 도시를 자부하는 천안시는 지난 2021년, 10월10일을 '빵빵데이'로 지정하고 매년 빵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빵빵데이는 '원조 빵의 도시'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판을 키웠다. 지난해 천안시청 봉서홀 광장에서 진행된 축제장을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 광장으로 옮겼다.

참여 빵집도 지난해 38곳에서 올해 50곳으로 늘었다.

완연한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진 이날 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천안 빵을 맛보기 위한 빵돌·빵순이들로 붐볐다.

천안을 상징하는 호두과자 판매점들과 지난해 성심당, 전북 군산 이성당에 이어 동네빵집 매출 3위를 기록한 뚜쥬루가 앞장서 판매를 이끌었다.

또 홍국쌀식빵(브레드보드), 무슬리빵(최강수과자점), 광덕시골빵(빵굽는아저씨), 호두쉬폰(쁘띠빠리), 먹쫀득(프리퍼팩토리), 두부스낵(블랑제과자점) 등 동네빵집의 개성을 살린 다양한 빵들이 관심을 모았다.

또 호두과자와 쿠키, 반려견 빵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시식 및 이벤트 행사도 함께 진행돼 방문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2024 빵빵데이 천안'은 이날 오후 6시부터는 개막식과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빵 축제는 오는 13일까지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계속된다.

issue7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