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수의사대회, 25일 열린다…대한수의사회, 막바지 총력

소동물·실험동물·감염병·원헬스 등 주제 다양

FAVA 2024 포스터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제23차 아시아·태평양수의사대회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한수의사회와 아시아수의사회연맹(FAVA)이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대한수의사회에 따르면 전날 경기 성남 수의과학회관에서 제14차 전체 회의를 개최하고,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 주제는 수의계 발전을 위해 아시아 수의사들이 다함께 앞으로 나가자는 의미의 'A Way forward: One for All, Asian Vets!'다. 수의분야 새로운 기술트렌드와 ICT 융합 등 기술발전과 국제학술교류를 통한 임상수의학 발전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5월부터 진행된 사전등록 기간에 총 2720명(국내 2092명, 해외 628명)이 등록했다. 추가 등록 인원 등을 계산하면 대회에는 약 3500명의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행사 기간, 함께 개최되는 수의 분야 최대규모의 수의산업전시회 벳엑스포에는 약 150곳의 전시 및 후원업체 부스가 참가한다.

또한 Urs Giger 스위스 취리히대학교 교수, Chen Gilor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교수, Eric Monnet 콜로라도주립대학교 교수 등 총 78명(해외 33명, 국내 45명)의 국내외 저명한 강사들이 초청됐다.

또한 16개국에서 320편(구두 31, 포스터 289편)의 초록이 제출됐다.

학술강의는 항생제내성, 돼지질병, 가축전염병, 소동물내·외과, 영상진단의학, 수의윤리 및 교육, 실험동물, 기초연구, 인수공통감염병 및 원헬스, 소임상, 말임상, 특수동물, 가금질병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 참석 시 최대 10시간의 수의사·동물보건사 연수교육 시간이 인정된다.

첫날 개회식에서는 허주형 회장이 FAVA 회장으로 공식 취임하는 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박용호 국가수의자문회의 의장(전 국제식품규격위원회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 의장)이 '수의학의 중요한 역할 원헬스(Critical role of Veterinary Medicine in One Health)'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허주형 대회장은 "이번 대회는 동물의료기술의 발전과 동물감염병에 대한 대처, 동물복지 실현, 수의사의 직능 발전을 위해 마련된 자리"라면서 "아시아·태평양 수의사가 이마를 맞대고 논의할 수 있는 화합과 교류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며 국내 수의사들의 적극 참여를 독려했다.

정인성 조직위원장은 "국내 수의 분야가 여러 선진국과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다"며 "전 세계 수의사들이 양질의 교육과 함께 '대한민국 수의계의 수준이 높다'는 인식을 쌓고 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회 추가 등록을 희망하는 경우 소속 지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행사 기간 현장 등록도 병행한다.

주요 행사 및 학술강의(연수교육), 등록 등 문의는 FAVA 2024 대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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