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서산 바지락 집단폐사’ 어민 피해복구 나서

기본조사 진행 중…모래살포 등 어장 복구 지원

전형식 부지사(왼쪽 두번째)와 충남도 관계자들이 가로림만에서 폐사 바지락을 살펴보고 있다.(충남도 제공) /뉴스1

(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는 여름철 고수온으로 집단 폐사 피해가 발생한 서산 가로림만 해역 어민들에 대한 피해복구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서산 가로림만 해역 어촌계에서 지난 7월 24일 고수온 주의보 발령 뒤 10월 2일 해제까지 71일간 13개 어촌계 673㏊에서 집단 폐사 피해가 발생했다. 서산 가로림만 해역 패류 양식장은 15개 어촌계 861㏊로, 전체 가로림만 양식장 면적의 78%가 집단폐사 피해를 입었다.

현재 서산시에서 폐사량 등 기본조사를 진행 중이며, 피해 원인과 피해량은 향후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갯벌연구센터의 확인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도는 연안 시군의 유사 피해사례 조사 후 지원사업비 재원을 확보해 어장환경 회복을 위해 패각을 수거할 계획이다.

또 어장 경운과 모래 살포 등 어장 생산성 유지를 위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전형식 부지사는 “어장 복원을 위한 사업비를 신속히 확보해 어업인 소득 활동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