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관저동 느리울공원 ‘가족친화형 공원’으로 새단장

서구 자원봉사센터, 사랑의 밥차 운영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이 느리울공원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10.10 /뉴스1 ⓒNews1 김태진 기자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대전 서구 관저동 느리울근린공원이 노후시설 개선공사를 마치고 가족친화형 공원으로 새롭게 조성됐다.

10일 대전 서구와 관저2동 행정복지센터는 이날 오전 느리울공원에서 서철모 서구청장, 최봉석 관저2동 주민자치회장, 지역구 시·구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느리울공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느리울공원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인접해 가족 단위 이용자가 많았으나 수년 전부터 시설 노후로 주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으면서 시설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서철모 구청장은 2023년 신년사를 통해 느리울 근린공원 등 도심 속 녹지공간의 질적 향상을 꾀하겠다고 밝혔고 지난 3월부터 5개월간 노후 시설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사업비 18억 원을 투입해 새단장한 느리울공원 입구에는 시원한 안개그늘을 만드는 고압 쿨링포그 설치돼 여름철 주민들과 방문객들의 무더위를 식혀준다.

또 운동기구 11종, 황토볼 걷기 체험장과 파고라 2개, 놀이기구 4종 등 다양한 놀이·운동 시설이 들어섰고, 폐쇄회로(CC)TV와 (경관)조명 교체 등으로 주민들의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이 사랑의 밥차 행사에서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2024.10.10 /뉴스1 ⓒNews1 김태진 기자

이날 서구 자원봉사센터는 느리울공원 준공식에 참석한 주민 400명을 대상으로 'IBK 기업은행과 함께하는 참 좋은 사랑의 밥차'를 운영했다.

서철모 서구청장과 지역구 기초·광역의원, 오승상 관저2동장, 대전과학기술대 학생들, 자생단체와 자원봉사단체 관계자들은 사랑의 밥차 행사에 참여해 주민들에게 직접 식사를 대접하고 인사를 나눴다. 이·미용 봉사활동도 진행됐다.

서철모 구청장은 "구비 7억 원, 특교세 7억 원, 시비 3억 원 등 18억 원의 예산으로 느리울공원을 잘 단장했다"며 "주민들께서 자주 와서 건강을 챙기시고, 오늘 행사를 도와주시는 자원봉사자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주민들의 공원 이용에 위험이 없도록 시설물을 안전하게 관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왼쪽 두 번째)이 10일 사랑의 밥차 행사에서 트로트를 부르고 있다.2024.10.10/뉴스1 ⓒ News1 김태진 기자

한편 서 구청장은 이날 행사에서 화려한 반짝이 옷을 입고 트로트를 부르며 주민들과 어울리며 분위기를 고조시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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