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선병원, 인도네시아 발리에 한국 의료시스템 도입 병원 개원

의료기술·운영 노하우 전수 ‘누라선발리 병원’ 문 열어

지난 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누라선발리 병원' 개원식이 열려 선승훈 선메디컬센터 의료원장(오른쪽 세번째)과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전선병원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대전선병원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한국 의료시스템을 도입한 ‘누라선발리 병원’을 개원했다고 7일 밝혔다.

선병원은 누라선발리 병원에 선진 의료 기술과 병원 구축, 운영 노하우를 전수해 주며 그 대가로 병원 수익을 공유하게 된다.

이번 개원은 인도네시아 국가 차원에서 실시하는 의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가 두 병원의 파트너십 모델을 10년 동안 보증한다.

이를 위해 누라선발리 병원은 지난 1년간 선병원의 병원 전산 시스템을 이전받았으며 현지 의료진, 행정 인력들이 선메디컬센터에서 연수를 거쳤다.

치과 부문은 선치과병원 시스템을 모델로 디지털 검사를 포함한 치아 임플란트, 미용 심미 치과, 구강 재활까지 제공하는 종합 치과 병원 규모로 운영된다.

피부·성형외과 부문에서도 국제적으로 숙련된 전문의들이 각종레이저, 주름치료, 피부주사, 리프팅 및 성형, 모발 이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주요 거점 도시에 누라선병원와 같은 방식으로 정부 산하 병원을 추가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선승훈 선메디컬센터 의료원장은 “누라선발리 병원의 개원은 한국 의료 시스템의 수출을 넘어 인도네시아 의료 환경 개선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좀 더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양국 간 협력 기회를 넓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zzonehjs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