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2층 이상 경로당 97% 엘리베이터 없어”

안장헌 충남도의원 "경사로 없는 곳도 64%…노인 접근성 떨어져"

안장헌 충남도의원. /뉴스1

(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내 2층 이상 경로당 중 97%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아 노인들의 접근이 힘들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 안장헌 충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아산5)에 따르면 도내 경로당 5911곳 중 8%인 488곳은 2층 이상 높이에 위치해 있다. 특히 이 가운데 476곳엔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은 2층 이상 경로당 중 64%인 306곳엔 경사로조차 설치돼 있지 않았다.

도내에서 2층 이상에 설치된 경로당은 부여 103곳, 논산 77곳, 천안 44곳, 서산 48곳, 예산 51곳, 홍성 25곳 등이다.

안 의원은 "2층에 위치한 충남 경로당 대부분에 엘리베이터와 경사로가 설치되지 않아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접근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체계적 조사와 접근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