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빵 축제’ 이틀간 14만명 찾아왔다…"빵의 도시 입증"

성심당 비롯 몽심·콜드버터베이크샵·구움베이커리 등 빵집 관심도 높아져
전국서 유명 빵집 81곳 참여, 마지막 날에도 대기줄 수백미터

28~29일 이틀간 대전 동구 소제동 카페거리에서 열린 대전 빵축제에 몰린 구름인파.(대전관광공사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관광공사는 28~29일 이틀간 소제동 카페거리와 대동천 일원에서 펼쳐진 ‘2024 대전 빵 축제’에 14만명이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대전 빵축제는 지난해보다 12곳 늘어난 성심당 등 전국의 유명 빵집 81곳이 참여했으며, 축제장도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소제동 카페거리와 대동천 일원으로 옮겨 규모를 늘렸다.

축제 첫날부터 다양한 빵을 맛보기 위한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고, 축제 마지막 날에도 축제장에 입장하기 위한 대기 줄이 수백미터에 달하는 등 축제장이 북적였다.

축제장에선 빵 반죽 체험 부스, Art Night in 대전 이푸름밴드, 독특크루, 팝페라그룹, 지역 아티스트 버스킹 베이커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부대행사로 지역 상권 연계 아트플리마켓, 빵잼 만들기 체험, 꿀잼도시 대전 빵집 퀴즈쇼, 빵든벨을 울려라 빵클라이밍, 빵 크레인 이벤트, 꿈돌이&꿈씨패밀리 포토존, 빵빵네컷 사진관 등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입점 빵집들도 구름떼처럼 몰려든 손님을 맞이하느라 분주했다. 올해 대전 빵 축제에선 성심당 외에도 몽심, 콜드버터베이크샵, 구움베이커리, 로심, 소솜, 하레하레 등 대전지역 유명 빵집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또 이번 빵 축제를 통해 소제동에 위치한 카페 매출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사 관계자는 "빵 축제로 대전이 전국 빵의 도시임을 입증할 수 있었고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며 "다만 방문객들을 위한 교통편의, 주차, 대기 동선 등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개선해 빵의 순례 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