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선 철도 11월·서부내륙고속도 12월 개통

서해선, 물류수송 단축 2027년엔 홍성∼용산 48분
서부내륙고속도, 서해·경부고속도 교통 정체 분산

서해선 복선철도와 서부내륙고속도로 노선도. /뉴스1

(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의 교통혁명’으로 불리는 내륙 종단철도와 고속도로가 연말 잇따라 개통한다.

30일 충남도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해선 복선전철(이하 서해선)은 오는 11월 개통하고 서부 내륙 민자 고속도로(서부고속도)는 오는 12월 개통 예정이다.

서해선 개통은 계획 수립 18년 만에, 서부고속도는 2008년 수도권 고속도로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지 16년 만이다.

서해선 노선은 홍성역과 경기 서화성역을 연결하는 90.01㎞(도내 43㎞)로 투입 사업비는 4조1009억 원이다. 정차역은 홍성과 합덕(당진), 인주(아산), 경기 안중(평택), 향남(화성), 화성시청, 서화성 등 7개 구간이며 이 중 합덕과 안중, 서화성에는 화물 취급 시설이 함께 설치된다.

도는 이번에 개통하는 서해선이 베이밸리에 포함된 당진과 아산, 평택과 화성을 연결하면 권역 내 여객 및 물류 수송 시간을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

서해선은 오는 2027년 경부고속철도와 연결(이하 서해선 KTX)될 예정이어서, 서해선 KTX가 개통하면 홍성에서 용산까지 소요 시간은 120분에서 48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서부고속도(1단계)는 경부고속도로와 천안-논산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의 과밀된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부여에서 평택까지 94㎞ 4∼6차선 규모로 건설 중이다. 국비 1조5606억원과 민자 1조8540억원 등 총 3조4146억원이 투입돼 현재 95%의 공정률을 기록 중이다.

서부고속도 내에 설치하는 나들목은 부여, 청양, 예산 하이패스, 예산, 아산 신창 하이패스, 아산 인주, 평택 안중 등이다.

김택중 도 건설교통국장은 “경부 축 철도와 고속도로가 충남 첫 교통 혁명을 불러왔다면, 서해안고속도로는 두 번째이고, 서해선과 서부고속도는 충남의 세 번째 교통 대혁명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