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 매맷값 '소폭 하락→보합 전환'…전셋값은 18주 연속↓

한국부동산원 9월 넷째 주 전국주택가격 동향
충남지역 매매가격 0.02%↑ 전세가격 0.01%↓

대전시내 아파트단지 모습.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9월 넷째 주 대전의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 대비 보합세를 기록했고 전셋값은 소폭 하락하며 18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오름폭이 축소된 반면 전세가격은 보합에서 소폭 하락하는 모양새를 나타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의 9월 넷째 주(23일 기준)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변동 없는 보합세(0.00%)를 보였으며, 전세가격은 0.02% 하락했다. 충남의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대비 0.02% 오른데 반해 전셋값은 0.01% 내렸다.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0.01%→0.01%)은 전주 소폭 하락에서 보합세로 전환됐다.

중구(-0.05%)와 동․유성구(-0.01%)는 떨어졌고 대덕구(0.00%)는 전주와 변동 없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서구(0.02%)는 소폭 올랐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뉴스1

대전지역 아파트 전세가격(-0.04%→-0.02%)은 전주에 비해 낙폭이 줄었다. 중구(-0.10%)가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렸으며 동구(-0.05%) 대덕구(-0.03%)는 소폭 하락했다. 서‧유성구(0.01%)는 소폭 상승했다. 중구는 유천‧오류동, 동구는 판암‧대동 위주로 하락한 반면 서‧유성구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둔산‧도안동 위주로 상승했다.

충남지역 아파트 매맷값(0.03%→0.02%)은 전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보령(0.16%)은 큰 폭으로 뛰었고 서산(0.05%) 천안‧아산‧예산(0.04%)은 소폭 올랐다. 이에 반해 당진(-0.10%) 홍성(-0.05%) 공주(-0.03%) 계룡(-0.01%)은 소폭 내렸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뉴스1

충남지역 아파트 전셋값(0.00%→-0.01%)은 전주 보합에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서산(0.05%) 공주‧계룡(0.02%) 천안(0.01%)은 소폭 상승했으며 보령‧논산(0.00%)은 전주와 변동 없는 보합세를 보였다. 홍성(-0.08%) 당진(-0.06%) 아산(-0.03%) 예산(-0.01%)은 하락했다.

9월 넷째 주 주택수급을 나타내는 매매수급지수와 전세수급지수는 대전이 96.6과 96.5, 충남은 99.9와 99.2를 각각 기록했다. ‘수급지수’는 수요·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서 0에 가까울수록 공급 우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 우위, 100에 가까울수록 수요·공급이 비슷함을 의미한다.

인근 세종지역의 아파트 매맷값(-0.04%→0.00%)은 전주 하락에서 보합세로 돌아선 반면 전셋값(0.06%→-0.02%)은 전주 상승에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아파트 매매가는 정주여건 양호한 나성·대평동 위주로 상승했고 전세가는 일부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 변동률은 각각 0.04%‧0.05%를 보인 반면, 5대 광역시는 -0.02%‧-0.01%, 지방은 -0.01%‧-0.01%로 집계됐다.

bws966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