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지역서 잇따른 교통사고로 9월에만 3명 사망

어르신‧운전자 주의 요망…경찰 사고 예방 위한 홍보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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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뉴스1) 백운석 기자 = 가을철 농번기를 맞아 충남 금산에서 잇따른 교통사고로 9월에만 3명이 숨져 어르신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26일 금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1시30분쯤 군북면 내부리 마을 앞 도로에서 트럭이 전동휄체어를 추돌해 휠체어를 타고 가던 80대 어르신(여성)이 사망했다.

지난 5일 오전 5시 30분쯤에는 남이면 구성리 마을 앞 도로에서 경운기와 승용차가 추돌, 경운기를 몰던 80대 어르신이 숨졌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7시40분쯤에는 군북면 내부리 새말네거리에서 트럭과 오토바이가 추돌해 5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목숨을 잃었다.

금산에서는 올 들어 26일 현재까지 교통사고로 7명이 숨져 같은 기간 3명이 사망한 지난해보다 2배 이상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농촌지역 도로에서 차량들의 농기계 앞지르기 불법행위가 빈번해 이로 인한 교통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이처럼 농번기를 맞아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금산경찰서는 경로당과 노인회, 마을 이장 등을 방문, 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사)대한노인회 금산군지회 회의실에서 ‘가을철 어르신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박미선 금산경찰서장은 “금산은 대부분 어르신들이 거주하고 있는 농촌지역으로 가을철 농번기 농기계 운행 및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타고 다니는 전동휠체어의 도로 운행이 빈번하다”며 “사고 예방을 위해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순간의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교통사망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운전자는 물론 어르신들의 농기계 및 전동휠체어 도로 운행 시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bws966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