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RE100 산단‧해상풍력 등 대체 에너지 확대”

미 뉴욕서 화석연료 전환 토론회…“충남 2030년 메탄 35% 감축”

김태흠 충남지사가 24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록펠러플라자에서 열린 ‘화석연료 전환에 대한 지방정부 리더십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뉴스1

(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는 24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록펠러 플라자에서 열린 ‘화석연료 전환에 대한 지방정부 리더십 토론회’에서 세계 각국이 대체 에너지 발굴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캐나다 퀘벡 정부와 석유·가스 단계적 폐지 동맹(BOGO)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서 김 지사는 “각국이 개발이익만 추구한다면 앞으로 인류는 가혹한 지구적 재앙 속에서 살아가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석탄화력발전소 58기 중 29기가 소재한 충남은 정부 탄소중립 실현 목표보다 5년 빠른 2045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36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14기를 단계적으로 폐지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필수적”이라며 “충남은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반영한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해상풍력, 양수발전 구축 등 지방정부 주도로 대체 에너지를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미국 뉴욕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챔프 고위급 회담에서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지방정부의 주도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그는 “10억9000만달러에 달하는 재정을 투입해 오는 2030년까지 메탄 35% 감축을 실현하고 전 세계의 벤치마킹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