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당진 영탑사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 새 자리에 봉안

지난 22일 당진 영탑사에서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이 이운되고 있다. (당진시 제공) / 뉴스1
지난 22일 당진 영탑사에서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이 이운되고 있다. (당진시 제공) / 뉴스1

(당진=뉴스1) 최형욱 기자 = 고려시대 보물 제409호인 충남 당진 영탑사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이 새 자리를 마련했다.

24일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영탑사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이 새로 건립한 보호각 비로전에 봉안됐다.

고려시대 불상인 영탑사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은 8각형 연꽃무늬의 대좌 위에 본존불인 비로자나불이 있고 양옆으로 협시보살이 있는 구도를 하고 있다.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은 지난 1928년과 1975년 2차례에 걸쳐 일본으로 도난당했다 회수돼 최근까지 인법당에 보관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부터 국비 포함 5억5000여만 원을 투입해 지은 비로전에 봉안, 시민과 불교 신도들은 이제 더 가까이에서 불상을 볼 수 있게 됐다.

이종우 문화체육과장은 "영탑사는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을 비롯한 7층 석탑, 약사여래상, 범종 등을 소장한 문화유산의 산실"이라며 "앞으로 문화유산 사찰 보존 및 가치 증진을 위한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yu409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