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0일 수출 356억달러로 1.1% 감소…무역흑자 8억 달러

반도체 26.2% 증가…대 중국 2.7%↑ 미국 5.9% 유럽연합 15.1%↓
수입 348억 달러로 4.5% 감소…원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10.9%↓

8월 기준 11개월 연속 증가했던 수출이 9월 들어 20일 현재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자료사진)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8월 기준 11개월 연속 증가했던 수출이 9월 들어 20일 현재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수입도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가운데 무역수지는 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1~20일 수출이 356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수입은 348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5%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8억 달러 흑자다.

전년동기 대비 1~20일 수출액을 보면 반도체(26.2%), 컴퓨터 주변기기(75.6%)는 증가한 반면, 승용차(-8.8%), 석유제품(-5.0%)은 줄었다.

중국(2.7%), 베트남(1.2%), 대만(79.8%)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미국(-5.9%), 유럽연합(-15.1%)은 감소했다.

수입현황을 보면 전년동기 대비 반도체(17.4%), 가스(0.2%) 등이 증가한 가운데 원유(-14.8%), 기계류(-1.4%)는 줄었다. 원유, 가스, 석탄 등 전체 에너지 수입액이 10.9% 감소했다.

일본(0.6%), 대만(31.0%), 호주(7.3%)에서의 수입이 증가했지만 중국(-6.5%), 유럽연합(-1.7%)은 감소했다.

한편 8월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13.9% 증가한 579억 달러로,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전년보다 38.8% 증가한 119억 달러로 역대 8월 중 최대 실적으로 집계됐다. 10개월 연속 증가세다.

대(對)중국 수출은 114억 달러로 6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을 나타냈다. 대미 수출은 역대 8월 중 최고치인 10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13개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수입은 540억 7000만 달러로, 무역수지 3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 흑자는 15개월 연속이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