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형 KAIST 총장 27일 국회서 '필연기술과 대한민국의 전략' 제시

이광형 KAIST 총장 국회 강연 포스터.(KAIST 제공)/뉴스1
이광형 KAIST 총장 국회 강연 포스터.(KAIST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이광형 KAIST(한국과학기술원) 총장이 교육자, 과학자이자 미래학자로서 대한민국의 번영에 꼭 필요한 ‘필연기술’을 선점하려면 어떤 전략을 펼쳐야 할 지에 대해 의견을 피력한다.

23일 KAIST에 따르면 이광형 총장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는 특별 강연에 연사로 나선다. 강연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특별강연은 미래학자로서 이 총장의 지식과 견해를 국회 과방위 소속 위원과 국회의원 보좌진, 일반 국민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 총장은 강연에서 인류 발전에 피할 수 없는 기술인 ‘21세기 필연(Inevitable) 기술과 대한민국의 전략’을 주제로, 인공지능(AI), 유전자가위, 줄기세포, 기후·에너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 필연기술이 전통적인 사상과 충돌하는 상황 속에서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쟁을 해야 하는 대한민국의 전략을 논의한다. 전통적인 사상이 흔들리면 사회적인 혼란이 오고, 동시에 필연 기술에서 뒤처지면 일자리 창출이 어렵다. 이는 국민 행복의 저하로 이어진다.

이 총장은 "전통사상과 국가 번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사상과 기술이 타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이러한 타협의 장이 바로 국회이며, 필연기술을 위한 법 제도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번 강연은 국부를 창출하는 기술과 이를 관리하고 활용하는 인간의 관계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편의성, 건강, 인류 생존의 3가지 측면에서 필연기술을 살펴보고, 국가적 차원에서 필연기술 발전을 위해 어떤 전략이 필요할지 논의할 예정이다.

이광형 총장은 ʻʻ인류 발전의 원리를 살펴보면 환경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역사가 만들어져 왔다ʼʼ며 ʻʻ이번 강연은 첨단 과학기술이라는 환경과 인간이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미래를 대비하는지, 그리고 대한민국이 필연기술을 활용해 번영하려면 어떤 전략을 펼쳐야 할 지 이야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emory44444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