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블라인드 경매’ 시범 도입

중도매인 고유번호 비공개

대전 유성구 노은농수산물시장 모습. /뉴스1 ⓒ News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는 경매제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오는 11월부터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에 블라인드 경매방식을 시범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블라인드 경매는 경매사가 농산물 경매를 진행할 때 중도매인 고유번호인 응찰자 정보를 볼 수 없게 비공개하고 최고 가격으로 낙찰자를 결정한 후 낙찰자와 낙찰가격을 공개하는 방식이다.

시는 블라인드 경매 시범도입으로 경매사가 낙찰가격을 임의로 조정하거나 특정응찰자에게 낙찰시키는 부정거래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경매시스템 개편작업과 경매사 사전교육을 거쳐 11월 중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안용성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업소장은 “노은도매시장을 이용하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이익 보호를 위해 경매방식을 시범 도입한 것”이라며 “새로운 경매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