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예산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1차 관문 통과…전북 남원과 경쟁
경찰청, 전국 47개 후보지 1차 평가 3곳으로 압축
- 최일 기자
(대전·충남=뉴스1) 최일 기자 = 충남 아산시와 예산군이 ‘제2중앙경찰학교’ 건립 후보지 공모 1차 관문을 통과, 전북 남원시와 경쟁한다.
22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경찰청 제2중앙경찰학교 부지선정위원회에서 공모에 참여한 전국 4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1차 평가를 실시한 결과, 아산시와 예산군, 남원시 3곳으로 후보지가 압축됐다.
아산시와 예산군의 경우 △접근성 및 교통여건 △자연 및 환경 영향 △부지 개발 가능성 및 연계성 △경제성 평가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시의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는 연간 3만여명의 경찰공무원이 교육받고 있는 경찰종합타운 내 위치해 전국 경찰공무원의 이용 편의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경찰종합타운엔 경찰대·경찰인재개발원·경찰수사연수원이 조성돼 있고 경찰병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예산군이 제안한 후보지는 국립공주대 예산캠퍼스, 예산시장과 인접한 곳으로 원도심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청년과 기업이 모이고 있다. 인구소멸지역인 예산에 제2중앙경찰학교를 건립하는 것은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및 지방시대 정책에 부합한다.
이종규 도 균형발전국장은 “이달 말부터 진행될 2차 평가에 최선을 다해 대응해 제2중앙경찰학교 충남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충북 충주에 중앙경찰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경찰청은 미래 치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약 100만㎡ 부지에 연면적 약 18만㎡ 규모로 연간 5000명의 신임 경찰이 입교해 1년 가까이 교육받을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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