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지원으로 수출 456% 증가한 기업에 'IP스타기업' 현판

김완기 청장, 오로스테크놀로지 기업 방문

김완기 특허청장(왼쪽에서 4번째)이 현판 제막식을 마치고, 이준우·최성원 ㈜오로스테크놀로지 대표이사(왼쪽에서 5번째, 왼쪽에서 6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특허청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특허청이 20일 ㈜오로스테크놀로지(경기 화성시)를 찾아 ‘글로벌 IP스타기업’ 현판 제막식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IP기반 해외진출 지원’은 중소기업에 최대 3년간 지식재산 종합서비스를 제공해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수혜기업의 84.7%가 수출에 성공하거나 수출 규모를 확대했으며, 수출금액도 지원 전보다 10.1%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반도체 오버레이 계측 관련 기술을 국산화해 국내 대기업은 물론 해외 기업에도 장비를 납품해 미국 중심의 독점 구조를 재편하는 성과를 이뤄낸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는 매출이 성장했으나, 해외시장에서는 IP 장벽에 가로막혀 수출이 부진해 특허청의 IP기반 해외진출 지원을 신청하게 되었다. 지원 첫 해인 2022년에는 기업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진단·분석하고 글로벌 시장 분석을 통한 해외진출 전략을 수립하는 특허맵을 지원받았고, 2·3년차에는 수출 대상 국가에 대한 57건의 해외특허출원 비용을 지원받았다. 그 결과 수출 대상 국가에서 경쟁업체보다 기술적 우위를 선점하게 되었고, 수출도 456% 증가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은 수출 성공을 위한 필수 요소”라면서 “중소기업의 핵심 기술이 지식재산권으로 이어져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