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독창적 예술자원·첨단기술 융합한 프로젝트 추진”

김덕규 대전예술의전당 관장 인터뷰
"2025 아태공연예술센터 연합회 대전총회 유치 의미 커"

김덕규 대전예술의전당 관장. /뉴스1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2025 아시아·태평양 공연예술센터연합회(AAPPAC) 대전총회 유치에 성공한 김덕규 대전예술의전당 관장이 뉴스1과 인터뷰에서 "2025 AAPPAC 대전총회는 대전의 독창적인 예술적 자원과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혁신적인 플랫폼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연예술계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예술의전당은 대전의 첨단기술 자원을 활용해 과학기술과의 융합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2025 아·태 공연예술센터연합회 대전총회는 어떤 행사인지

▶2025 AAPPAC 대전총회는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공연예술센터 및 관련 기관들이 모여 공연예술의 발전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행사다. 이번 총회는 ‘From Local Inspiration to Global Influence’(지역적 영감에서 세계적 영향으로)을 주제로 대전의 지역적 문화와 공연예술의 독창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국제적인 영향력을 확대하는 방법을 모색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전총회를 개최하게 된 이유는

▶국제적인 문화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총회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연예술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고 지속적인 협력과 파트너십을 유지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공연예술 인프라와 환경이 크게 개선된 대전의 장기적인 문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었다.

-대전총회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이라면

▶대전시의 적극적인 문화 정책과 비전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역의 공연예술 단체, 기업, 정부 기관이 협력해 총회 유치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또한 대전의 독창적인 제안과 주제가 국제적인 관심을 끌었고 최신 공연장과 기술 인프라를 갖춘 대전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밖에도 AAPPAC와의 지속적인 관계 구축과 함께 공연예술을 핵심 문화 전략으로 삼아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점이 크게 작용했다.

-대전총회 계획은

▶2025년 대전에서 열릴 총회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세미나와 워크숍, 공연과 전시, 네트워킹 이벤트, 정책 및 논의 세션, 그리고 문화 탐방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세미나와 워크숍에서는 최신 공연예술 동향과 혁신적인 예술 기법을 논의하며 공연과 전시에서는 대전의 지역 예술가들이 준비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네트워킹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들 간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정책 및 논의 세션에서는 공연예술 정책과 지원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다. 또한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대전의 문화적 명소와 공연예술 관련 장소를 탐방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전 공연예술의 장점은

▶대전은 지역 예술과 문화의 혁신적 융합이 이루어지고 있다. 과학과 기술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기술적 자원을 문화 예술과의 융합에 활용하고 있다. 최신 기술을 활용한 공연과 예술 프로젝트는 대전의 독창성을 잘 보여준다. 다양한 예술 단체와 인재들이 활동하며 실력 있는 예술가들과 다양한 예술단체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한 대전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열정이 공연예술의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으며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대전의 공연예술 환경을 더욱 풍부하고 다양하게 만든다.

-대전예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대전예술의전당은 과학기술과의 융합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의 첨단 기술 자원을 활용해 혁신적인 예술 작품을 개발하고 최신 디지털 기술, 가상 현실(VR), 증강 현실(AR) 등을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공연 예술을 실험할 예정이다. 9월에 카이스트와 대전예당이 함께 추진하는 ‘공연실험실 'X-Space’ 프로젝트가 이러한 융합의 좋은 예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내년에 열릴 대전총회는 대전의 독창적인 예술적 자원과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혁신적인 플랫폼을 통해 지역적 영감을 세계적 영향력으로 확장하는 여정을 함께하며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대전은 축적된 문화적 자산과 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해 공연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 왔다. 대전에서의 총회를 통해 이러한 융합의 결과를 직접 체험하고 글로벌 예술계의 미래를 함께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대전예술의전당은 총회가 모두에게 기억에 남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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