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장애인선수단, 파리 패럴림픽서 은메달 2개 획득

보치아 정소영·휠체어 펜싱 권효경 값진 메달

휄체어 펜싱 권효경. /뉴스1

(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장애인체육회는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참가한 선수단이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값진 메달의 주인공은 보치아 종목 정소영(충남 장애인보치아연맹)과 휠체어 펜싱 권효경(홍성군청)으로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보치아 BC2 개인전에 출전한 정소영(35)은 결승에서 포르투갈 크리스티나 곤칼베스를 상대로 경기를 펼쳤으나 1-4로 아깝게 졌다. 정소영은 2012 런던 패럴림픽대회 개인전 동메달 이후 12년 만에 개인전 최고 성적을 거뒀다.

휠체어 펜싱 에뻬A 개인전에 출전한 권효경(23)은 결승에서 중국의 천위앤둥을 만나 접전 끝에 6-15로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대한민국이 휠체어 펜싱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1996년 애틀랜타 패럴림픽(동메달) 이후 28년 만이다.

보치아 김도현(충남 보치아 실업팀)은 BC1(스포츠 등급) 부문에 출전했으나 아쉽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골볼의 김은지·박은지(충남 골볼 실업팀)는 28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우승팀인 튀르키예를 8강전에서 만나 아쉽게 패배했다. 사격 박세균(충남 장애인사격연맹)은 P3(스포츠등급) 25m와 P4(스포츠등급) 50m 모두 결선에 올라 최종 7위를 차지했다.

패럴림픽 대한민국 기수로 선정된 카누 최용범(도원이엔씨)은 우리나라 최초 패럴림픽 카누 선수로 출전해 결선에 진출, 최종 8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보치아 BC2 개인전에 출전해 은메달을 따낸 정소영.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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