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대천항 인근서 보트 타고 있던 태국인 불체자 검거

도주한 2명 추적 중…"밀입국 및 대공 용의점 없어"

고속단정 운용역량 경연대회 <자료사진>. (해양경찰청 제공) 2024.9.3/뉴스1

7일 오후 8시 5분께 충남 보령시 대천항 서쪽 약 5.6㎞ 해상에서 불법체류자 등이 타고 있던 고무보트가 당국에 발견됐다.

8일 보령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해당 고무보트에 4명이 탑승해 있던 걸 확인했다.

해경은 이 가운데 태국 국적 A 씨를 붙잡았으며, 불법체류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인계할 예정이다.

그러나 보트에 타고 있던 인원 중 불법체류자로 의심되는 다른 2명은 도주해 "군과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추적 중"이라고 해경이 전했다.

관계자는 해당 보트 탑승자들에 대해 "밀입국 및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검거된 태국인 1명을 대상으로 범죄혐의에 대한 사항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