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올해 인구 17만993명…시 승격 이후 최대

합계출산율 1.03으로 충남권 1위

당진시청 전경. /뉴스1

(당진=뉴스1) 김종서 기자 = 충남 당진시가 시 승격 이후 최대 인구를 달성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시 인구는 총 17만993명으로 당진시 출범 이래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 인구는 지난해 10월 17만을 넘어선 뒤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높은 고용률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8조2447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가 인구 유입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민선 8기 이후 전입이 전출보다 5000여명 앞서 인구 순유입을 보였고 '2024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상 시 단위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합계출산율도 충남권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시 합계출산율은 1.03명으로 전국(0.72명) 및 충남(0.84명)을 웃돌고 충남 15개 시군 중 가장 높다.

시는 출생 순위에 따라 지급하는 출산장려금, 출생아에게 200만 원을 지급하는 첫만남이용권 지원사업, 산후조리비 지원, 예비부부·신혼부부 건강검진 지원,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 을 펼치고 있다.

박우학 자치행정과장은 "저출산 위기 상황에서 당진시의 출산율이 계속 증가할 수 있도록 임신출산 가정에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끊임없이 성장하는 30만 자족도시, 전국에서 제일 발전하는 당진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s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