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보연, 25~26일 서울서 '한국 슈퍼컴퓨팅 컨퍼런스'

'한국 슈퍼컴퓨팅 컨퍼런스' 포스터. (과기정보연 제공) /뉴스1
'한국 슈퍼컴퓨팅 컨퍼런스' 포스터. (과기정보연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오는 25~26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한국 슈퍼컴퓨팅 컨퍼런스'(KSC2024)를 개최한다.

5일 KISTI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고성능컴퓨팅 및 계산과학공학 관련 산·학·연·관 전문가와 학생들이 참가해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하고 최신 기술을 교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슈퍼컴퓨팅 관련 학술행사(전시회)다.

이 행사는 슈퍼컴퓨팅 활용·지원 및 계산과학연구, 슈퍼컴퓨팅 관련 인프라 운영 기술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발표와 튜토리얼, 기업전시 등을 제공함으로써 국가 경쟁력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HPC의 데이터 혁신을 중점으로 기계학습을 활용한 정밀 유동 해석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범용 인공지능(AGI) 시대의 인공지능(AI) 반도체와 AI 슈퍼컴퓨터 구조에 대한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또 HPC 인프라의 효율적 운영과 활용 전략, 다양한 분야(천문, 기상⋅기후, 산업)의 초고성능컴퓨팅 활용, HPC 클라우드 기술, 고집적 초저전력 반도체 모사 기술 등의 최신 기술 동향을 다루는 11개의 워크숍을 동시에 개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HPC 생태계를 육성시킬 4개의 커뮤니티 포럼을 비롯해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도구를 활용한 양자컴퓨팅 튜토리얼 등이 한국계산과학공학회의 추계학술대회와 함께 공동 개최해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25일 오전 '발견 가속화: HPC의 데이터 기반 혁신'을 주제로, KAIST 김정호 석좌교수와 이도헌 교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KSC2024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KISTI 조민수 부원장이 개회사를 하면서 본격적인 행사의 막을 연다.

기조 강연에서는 슈퍼컴퓨팅 관련 최신기술동향 및 활용에 관한 내용부터 HPC 및 첨단 연구망 인프라를 포함한 국가 주요 정책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AI, 빅데이터, 양자통신, HPC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주도하는 슈퍼컴퓨팅 및 이기종 융합기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11개의 워크숍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동시 개최되는 커뮤니티 세션에서는 슈퍼컴퓨팅 및 연구망 산업체 활용, 신기술 트렌드, 주요 센터의 정책, 가속기 기반 슈퍼컴퓨터 기술개발, AI 등 다양한 커뮤니티 포럼이 함께 병행된다.

26일에는 최해천 서울대 교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워크숍, 커뮤니티 등의 활동이 진행되고, 통합 프레임워크를 위한 프로그래밍 언어와 HPC 및 AI에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개발을 위한 최신 기술과 분야별 적용 사례가 소개되는 튜토리얼이 예정돼 있다.

이번 행사 기간 더케이호텔 3층 거문고홀 로비에서는 다양한 기관·기업들의 성과와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KSC 2024 조직위원회는 슈퍼컴퓨팅 산업 활성화를 위해 슈퍼컴퓨터 관련 개발자, 연구자 및 산업체 간의 성과 전시 및 다양한 제품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민수 KSC 조직위원장은 “2024년은 전 세계적인 경기둔화와 생성형 AI의 돌풍 및 점차 심화하는 기술 패권 경쟁 등으로 글로벌 R&D 환경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큰 해”라며 “KISTI는 이 같은 불확실성에 맞서 국가 슈퍼컴퓨팅의 미래를 향한 큰 걸음을 내딛기 위해 GPU 기반의 슈퍼컴퓨터 6호기 도입과 활용 확산을 강화하려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KSC2024는 국내 외 슈퍼컴퓨팅 산업 및 학계 관계자를 비롯해 슈퍼컴퓨팅에 관심 있는 누구나 행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가 등록 후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memory44444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