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 위크’ 대전서 개막

전국 규모 투자유치·네트워킹 행사
대전 지역 창업 혁신클러스터 구축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 3일 스타트업 코리아 2024 투자 위크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4.9.3. /뉴스1 ⓒ News1 김태진 기자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전국 규모의 투자유치·네트워킹 행사인 ‘2024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 위크’(SIW)가 3일 대전 유성구 궁동 일대에서 개막했다.

SIW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창업 및 투자 생태계의 양극화를 줄이고, 대전 지역 창업 혁신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중요한 행사다.

이날 오후 열린 개막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 성녹영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VC), 엑셀러레이터(AC) 관계자,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혁신센터, 충남대, 한남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우리는 함께 간다'다. 단순한 비즈니스의 장을 넘어 서로 성장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장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막식 전날 대전 팁스타운에서 개최된 투자사 컨퍼런스데이에는 국내 투자사 100여 개가 참가해 벤처투자생태계의 현황을 논의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서로의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이날 스타트업 투자유치 전략 소개,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가 열렸고, 오후 6시 유성구 문화공연(유성 하늘에 과학을 수놓다, 음악이 있는 유성산책 버스킹) 등이 진행된다.

메인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1대 1 밋업에서는 대전지역의 우수한 딥테크 기업뿐만 아니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들을 직접 만나보실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세미나, 컨퍼런스, 데모데이, 오픈이노베이션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열린다.

4일 글로벌데이는 베트남 차관 및 시애틀, 도르트문트 등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포럼과 오스트리아·일본 진출 설명회, 베트남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테크페스트 in 코리아 선발대회, 외국인 창업 경진대회, 글로벌 데모데이 개최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대전 거주 외국인의 창업문화 확산과 글로벌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플로어럽 고객검증 전시, 스타트업 코리아 팝업부스 운영, 엔젤투자 OX 퀴즈, 골목 영화제 등이 진행된다.

박대희 대전혁신센터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행사의 메인 프로그램인 1대 1 밋업을 통해 지역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들이 발굴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SIW가 국내 투자 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과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중요한 행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행사는 투자 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과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스타트업의 투자 중심지로서의 대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국내외 투자자와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3일 스타트업 코리아 2024 투자 위크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9.3. /뉴스1 ⓒ News1 김태진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시는 현재 운용하는 신한은행 브릿지, 수자원공사, 하나은행 세 곳에서 스타트업 공간을 만들기 위해 함께 뛰고 있다"며 "KAIST와 충남대 사이에 있는 이 곳(궁동)을 스타트업의 요람으로 하고 서구 월평동으로 확대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이 신청사를 짓게 되면 8층을 카이스트와 사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이 양자컴퓨터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기로 했고 로봇 센서 드론 등 지역의 많은 벤처기업을 키워 나가기로 했다"며 "80개의 투자사들이 이번 행사에 모였지만 이것으로 부족해 대전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대전시가 출자한 대전투자금융을 통해 올 11월부터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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