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관장 퇴진' 독립운동가 선양단체, 4일 독립기념관서 집회

시민단체·범야권 등 600여 명 참여

지난 8월 15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를 촉구하며 항의 행진하는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 회원들. (항단연 제공) /뉴스1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이하 항단연)은 오는 4일 독립기념관 정문에서 '김형석 관장 사퇴 촉구 범국민 항의집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독립운동가 몽양 여운형·이회영 선생 등 25개 독립운동가 선양단체로 구성된 항단연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를 촉구해 왔다.

지난 8월 15일 대통령실 항의 행진에 이어 열리는 이번 집회에는 민족문제연구소와 시민단체, 범야권 당원 등 6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제2의 독립운동을 선포하는 의미를 담아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한 후 독립기념관장의 집무실이 있는 겨레누리관까지 '친일매국밀정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사퇴'를 촉구하며 항의 행진할 예정이다.

독립기념관 입구 주변에 사퇴를 촉구하는 현수막 25개를 게시하고 오는 18일까지 집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항단연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어지럽히는 친일매국밀정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사퇴촉구 범국민 항의집회를 시작으로, 제2의 독립운동을 하는 심정으로 친일매국밀정 인사가 퇴진하는 날까지 국민과 함께 전면적인 저항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ssue7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