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두 안전성평가연구소장 취임…"독성연구 새 패러다임 만들 것"

허정두 제9대 안전성평가연구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KIT 제공)/뉴스1
허정두 제9대 안전성평가연구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KIT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안전성평가연구소(KIT) 제9대 허정두 소장이 2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업무에 나섰다.

허 소장은 이날 오후 3시 대전 본소 강당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창의적 사고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독성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겠다”며 “예산 1000억 원 시대를 열어 연구원에게는 자부심을 갖게 하고 사회적으로는 국가산업발전 및 국민보건복지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안전성평가연구소는 그 어떤 편견이나 선입견 없이 오직 역량과 성과로 평가하고 평가받는 공정한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연구소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이를 통해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허 소장은 ‘창의적 사고와 협력 기반의 미래 독성 평가와 책임을 선도하는 역동적인 기관’이란 비전으로, 내부와 연구생태계와의 조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독성평가연구기관으로 변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특히 혁신적인 독성평가 기술개발 및 스마트 연구환경 조성, 공동체 의식 함양과 국내·외 협력 확대, 지속가능한 연구 및 사회적 책임을 기관 발전 전략으로 수립하고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허 소장은 1989년 한국화학연구원에 계약직 기술원으로 입사해 동물시험 담당으로 업무로 시작했다. 또 2002년 안전성평가연구소가 한국화학연구원 부설기관으로 독립한 이후 기술직에서 연구직으로 전직하고 구매자재실장, 생명환경독성연구부 부장, 경남바이오헬스연구지원센터 센터장까지 연구와 행정을 아우르며 기술원에서 연구원까지 모두를 경험한 이례적인 경력의 소유자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농학을 전공하고 충남대 수의학 석사, 건국대 수의학 박사를 취득한 허 소장은 기술직 담당에서 소장이 된 출연연구기관의 기관장으로는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된다.

memory44444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