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맥주페스티벌’ 하루 10만명 찍는다…40만명 방문 예감

서울∼예산 기차표·버스포 매진…내일까지 열려
작년 24만 두 배 40만 이상 방문 기대

31일 예산상설시장 일원에서 개최하는 ‘2024 예산맥주 페스티벌’이 참가자들로 인해 북적이고 있다.(예산군 제공) /뉴스1

(예산=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 예산군은 더본코리아와 1일까지 예산상설시장 일원에서 열고 있는 ‘2024 예산 맥주 페스티벌’이 연일 만원을 기록하면서 축제 3일간 최소 30만명 이상이 방문할 전망이라고 31일 기대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30일부터 9월1일까지 주말 3일간 열리는 예산맥주페스티벌에 전국에서 찾아온 맥주 마니아들로 인해 서울∼예산 기차표가 전석 매진되고 버스표와 관내 숙박시설도 예약이 마감됐다.

군은 관광객 편의를 위해 예산버스터미널과 예산역, 덕산온천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2회째 맞는 예산 맥주 페스티벌은 ‘맥주와 통닭의 맛남!’을 주제로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열리고 있다.

축제장은 지난해보다 3배로 넓혀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작년 방문객 24만명의 두 배가량인 4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 예산맥주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지역 맥주./뉴스1

축제 관계자는 “30일부터 열리고 있는 축제장은 전국에서 찾아온 맥주 마니아들로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연일 만원을 기록하고 있다”며 “내일까지 축장장에 최소 40만명 이상은 방문할 것 같다”고 말했다.

주말 동안 예산 상설시장 일대에서 맥주축제가 펼쳐지면서 주변 관광지도 들썩이고 있다. 덕산온천과 수덕사, 출렁다리 등 예산 주요 관광지에도 방문객들이 늘면서 축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군은 지난해 대비 축제공간을 3배 확대하고 맥주와 환상의 궁합인 통닭을 시그니처(특별) 메뉴로 준비했다.

맥주는 예산사과 애플리어 등 지역맥주를 비롯해 수제맥주, 메이저 맥주가 준비됐고 안주로는 통닭 요리를 특화한 풍차바베큐, 그릴 바비큐, 가마솥통닭이 선보였다.

안전축제를 위해 성인인증 팔찌를 배부해 주류판매에 나서고 생수와 부채 배부, 응급인력을 확충했다.

최재구 군수는 “작년엔 24만명이 방문해 주셨는데 올해는 일찌감치 기차와 버스표, 숙박시설 예약이 조기 마감돼 방문객 수가 훨씬 늘어날 전망”이라며 “많은 분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방문객이 예산맥주축제장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다.(예산군 제공) /뉴스1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