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 창립 48주년 기념식…"고유임무 집중 핵심역량 강화"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이 제48주년 창립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화학연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한국화학연구원은 30일 대전본원 강당에서 창립 제48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영국 화학연 원장은 "기본에 충실한 것이 어렵지만 중요하다"며 "화학연 정관상의 고유 임무에 집중해 핵심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창립기념일을 위기 속 기회를 찾고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기관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이밖에 화학연이 그동안 쌓아온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최근 얻어낸 성과에 대해 감사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화학연은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전략기술 분야 및 국제협력연구 분야에 집중한 결과, 최근 두 분야의 대표적인 사업에서 각각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대외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가전략기술과 관련된 대응 노력은 지난 6월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중 이차전지 분야의 총괄 기관으로 선정되며 대표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부출연연구기관간 칸막이를 넘어 국가적 임무 중심의 개방형 협력 체계를 구축해 대형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한 신규 사업이다.

이영국 원장은 취임 당시부터 국가전략기술의 중요성을 인지, 취임 한 달 후인 작년 5월 초 ‘국가전략기술추진단’ 조직을 신설한 바 있다.

화학연은 정부가 집중한 또 하나의 분야인 국제공동연구에서도 선도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

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발표 결과, 세계 최고의 연구기관과 한 팀을 이뤄 수행하는 톱-티어(Top-Tier) 연구기관 간 협력 플랫폼 구축 및 공동연구사업에서 화학연이 국내 주관기관 중 하나로 선정된 것이다.

이날 창립기념식에서는 가장 우수한 단체를 선정하는 ‘연구대상’에 에너지융합소재연구센터가, 가장 우수한 성과를 도출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KRICT인상’에는 박인준 책임연구원이 선정됐다.

또 13개 단체 및 82명에게 창립기념 포상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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