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2025학년도 수시 1904명 선발…내달 9일 원서접수 시작

자유전공 신설·약술형 논술전형 첫 도입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전경. /뉴스1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상명대학교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 948명 △천안 956명 등 모두 1904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22일 밝혔다.

상명대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자유전공을 신설하고 약술형 논술 전형을 첫 도입한다.

모두 288명(서울 120명, 천안 168명)을 선발하는 자유전공 학생들은 전공탐색·기초교양·상명 핵심역량 교양 과목을 수강하며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단 △서울캠퍼스 사범 계열, 휴먼지능정보공학전공, 음악학부 △천안캠퍼스 AR·VR미디어디자인전공, AI미디어콘텐츠전공, 그린스마트시티학과, 간호학과, AI모빌리티공학과는 전공으로 선택할 수 없다.

서울캠퍼스에 신설된 약술형 논술전형은 제시된 문항의 본문 또는 지문에서 필요한 내용을 발췌해 단답형 또는 단문형 답안을 작성하는 서술형 시험으로 치러진다. 학생부 교과 10%와 논술고사 90%를 반영해 선발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이밖에 서울캠퍼스의 실기고사 반영 비율이 확대됐고, 스포츠건강관리전공과 조형예술전공이 실기·실적 전형에 추가돼 모집 단위가 확대됐다.

천안캠퍼스에서는 특성화고 재직자 전형이 신설돼 경영공학과 신입생 20명을 받는다. 상명 인재 전형에서는 AR·VR미디어디자인전공과 문화예술경영전공이 면접고사 없이 서류평가 100%로 선발한다.

전형별 모집 단위, 지원 자격, 전형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모집 요강 및 입학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오는 9월 9일 오전 10시부터 9월 13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상명대는 앞서 '하나의 대학, 하나의 교육'을 목표로 서울과 천안 캠퍼스 간 전과, 교차수강, 복수전공이 가능하도록 학사제도를 유연화하고, 학문 간 융복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자기설계융합전공' 등을 도입, 운영 중이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SW중심대학사업 등 다양한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수주했다. 최근 대학혁신지원사업 2차연도 성과평가에서는 교육혁신성과와 자체성과관리 최고 등급을 각각 획득했다.

상명대 관계자는 "유연한 학사제도와 첨단학과 설치로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신산업 분야의 사회 수요 증가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돕고 있다"며 "상명대에서 꿈을 현실화할 학생들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issue7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