냇가에 떨어진 딸 모자 주우려다 40대 웅덩이 빠져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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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뉴스1) 백운석 기자 = 지난 20일 낮 12시 41분쯤 충남 금산군 부리면 평촌리 무지개다리 인근에서 김 모씨(44·대전 서구)가 물에 빠져 숨졌다.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남편이 물에 빠졌는데 안보인다”는 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물에 빠진 김 씨를 구조해 심정지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

김 씨는 이날 부모, 부인, 자녀 등 일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왔다가 딸아이의 모자가 바람에 날려 냇가에 떨어지자 이를 주우려고 물에 들어갔다가 2m 깊이의 웅덩이에 빠져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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