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충청권 유일' 고용노동부 4대 취업지원 사업 선정

졸업 후 2년 내 미취업자 발굴해 취업지원

배재대 킴스가든 국제교류관/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배재대학교가 충청권 대학 중 유일하게 고용노동부의 '미취업 졸업생 특화 시범사업'에 선정돼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

20일 배재대에 따르면 이번 선정으로 고용부의 청년 고용 4대 사업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사업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미취업 졸업생 특화 시범사업을 모두 수행, 고교생·재학생과 지역 청년을 아우르는 취업 지원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

'미취업 졸업생 특화 시범사업'은 청년층 취업자 수와 고용률 하락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졸업 후 2년 이내 미취업자를 발굴해 취업역량에 따른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대전시의 6대 전략육성 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산업 분야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바이오 GMP 전문인력양성' 과정 등은 지역산업 특성화 및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

배재대는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를 중심으로 취업 관리 교수 운영, 단과 대학별 컨설턴트로 취업 지원 협업 체계를 구축해 미취업 졸업자를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자리 매칭 경력을 갖춘 전담 인력을 배치해 프로그램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원겸 배재대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장은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에 기반을 둔 이번 졸업생 특화 시범사업을 활용해 미취업 졸업생의 고민을 해결하고 나아가 지역의 청년실업 해소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미취업 졸업생 특화 시범사업엔 충청에선 배재대, 서울에선 건국대·성신여대, 경기에선 단국대, 부산·경남은 동의대, 대구·경북은 대구가톨릭대·계명대, 전라는 전주대 등이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최근 졸업생의 취업 현황을 전수조사해 미취업 졸업생에게 프로그램을 안내·제공하게 된다.

정부는 이 시범사업을 통해 3000명 이상의 미취업 졸업생 발굴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