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천안에 공장·연구시설 투자 확대…3742억 규모

충남도·천안시와 생산시설·연구개발센터 구축 업무협약

충남도청 전경. /뉴스1

(충남ㆍ천안=뉴스1) 이찬선 이시우 기자 = 치과용 임플란트 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가 충남 천안에 3742억 원 규모의 공장과 연구시설을 짓는다.

충남도는 천안시, 오스템임플란트와 16일 천안시청에서 생산시설·연구개발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2021년 9월 도와 천안 등 4개 시군, 17개 기업 간 맺은 합동 투자협약이 확대된 것으로, 당시 1400억 원이었던 오스템임플란트의 투자 규모는 이번 협약을 통해 2배 이상 늘어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오는 2031년까지 천안 테크노파크 일반산업단지 8만9114㎡ 부지에 치과용 임플란트, 치과용 기자재 등 생산시설과 연구개발센터 등을 신설한다. 신규 인력은 200명 이상으로 전망된다.

오스템임플란트 신축공장을 유치한 충남도와 천안시는 국립 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해 KTX 천안아산역 일대의 R&D 집적지구 내에 연구원 부지를 확보하고 유치 서명운동에 나서고 있다.

천안은 단국대 치과대학과 치과병원, 순천향대병원, 각종 연구기관 등 치의학 연구개발과 줄기세포 조직 재생 분야의 전문 인력을 보유한 치의학 연구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도 관계자는 “천안에 임플란트 전문기업 오스템임플란트의 전국 최대 규모 공장이 설립돼 천안의 치의학 연구개발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