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창훈 조폐공사 사장, MZ세대와 소통 조직문화 혁신 나서

수평적・개방적 조직문화 정착 앞장

주니어 직원 타운 홀 미팅에서 직원들과 소통하는 성창훈 사장(한국조폐공사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수평적・개방적 조직문화의 정착을 위해 직원들과의 소통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14일 조폐공사에 따르면 전날 ‘주니어 직원 타운 홀 미팅’을 개최했다. 타운 홀 미팅은 성 사장 취임 후 신설된 조폐공사만의 소통 프로그램이다. 세대, 직군, 직급 등 다양한 그룹의 직원들을 사장이 직접 만나고, 자유롭게 나눈 의견을 경영 현안에 반영하고 있다.

조폐공사는 최근 5년간 매년 평균 60명을 웃도는 직원을 신규 채용하면서 2019년 30% 수준이었던 2030세대 직원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해 올해는 40%를 넘어섰다. 이 같은 변화에 성 사장은 젊은 직원들과의 직접 소통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얼마 전에는 올해 입사한 신입직원과의 일대일 소통행사 ‘사장님에게 직접 물어보다’를 열어 대화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성 사장의 소통 행보는 경영전략에서 비롯됐다. 화폐를 생산하는 전통적인 제조 공기업에서 ICT기업, 문화기업, 수출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해서는 먼저 종래의 수직적・보수적 조직문화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성 사장은 “직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기업경영의 핵심가치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의견을 나눔으로써 공사가 수평적・개방적 기업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