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광복절 경축식 독립기념관서 독자 개최

"광복절 경축식 정통성 유지·계승할 것"

천안시청 전경.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천안시는 15일 독립기념관에서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독립기념관의 광복절 경축식 취소로 중단 위기에 놓인 광복절 경축식의 의미와 정통성을 유지·계승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천안은 독립운동 유관순 열사, 석오 이동녕 선생, 조병오 박사, 이범석 장군 등 수많은 애국열사의 고향이자 독립기념관이 자리잡은 애국충절의 도시다.

천안시는 매년 독립기념관에서 개최되는 경축식에 참석해 왔다.

김석필 천안시 부시장은 "광복절 경축식은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선조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독립기념관 건립 목적에 부합하는 의미있는 행사로 중단없이 지속돼야 한다"며 "천안시민으로서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해 시 자체적으로 경축식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천안시 광복절 경축식은 15일 오전 10시 독립기념관 겨레의집에서 거행된다.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기념사 및 경축사, 천안시립무용단의 주제공연,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독립기념관은 개관 이후 36년 동안 실시한 광복절 경축식을 돌연 취소했다.

issue7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