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훈청, 광복절 맞아 '독립운동 현충시설' 현장점검

송병선 선생 순국지·문충사·충렬사 등

12일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오른쪽)이 대전 동구에 있는 문충사를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대전지방보훈청 제공)/뉴스1

(대전=뉴스1) 허진실 기자 = 국가보훈부 대전지방보훈청(이하 보훈청)은 오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12~14일 관내 독립 운동 관련 현충시설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대전에 있는 송병선선생 순국지, 문충사, 충렬사 등 3곳을 대상으로 시설 내외부, 안내판, 주변 환경에 대해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학자인 송병선·송병순 형제는 일제에 의해 강제로 1905년 을사늑약과 1910년 한일병합조약이 체결되자 통탄해하며 음독 자결했다.

대전 동구에는 송병선 선생이 순국한 생가지 터와 함께 두 형제의 영정과 위패가 모신 문충사가 있으며 문충사는 1989년 대전시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

대전 유성구 소재의 충렬사에는 독립운동가 민영환·최익현 선생과 이준 열사, 안중근·윤봉길 의사 5명의 위패가 봉안돼 있으며 1968년 건립돼 2002년 국가보훈부 관리시설물로 지정됐다.

강만희 청장은 “다가오는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 관련 현충시설에 대한 점검을 계획했다”며 “필요 시 시설 소유주체인 지자체에 개보수를 요청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zzonehjs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