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사업’ 선정
엄사초에 생존수영장·지하주차장·그룹운동실·공연장 등 건립
- 송원섭 기자
(계룡=뉴스1) 송원섭 기자 = 충남 계룡시는 교육부가 주관한 ‘2024년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사업’에 엄사초 학교복합시설이 선정돼 예산 200억 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28개 지자체와 기관에서 신청했다.
학교복합시설은 학생 감소에 대응하고 지역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학교의 유휴공간에 학생과 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 돌봄, 주차장 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엄사초에 지하 2층, 지상 2층의 연면적 약 1만 290㎡ 규모로 생존수영장, 지하 주차장(민방위 시설 겸용), 그룹운동실, 공연장, 조리실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약 400억 원으로 계룡시와 교육부가 절반씩 부담한다.
계룡시와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은 학교복합시설 건립의 당위성 확보를 위해 지난 4월과 5월 엄사초 학생과 학부모, 시민을 대상으로 학교복합시설 건립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의 79%가 엄사초에 학생과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또 민방위 대피시설은 응답자의 82%, 주차장 건립은 72%가 찬성했다.
엄사초 학교복합시설은 2025년 설계공모를 거쳐 2026년 착공, 2028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응우 시장은 “학교복합시설 건립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시민에게는 보다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교복합시설 건립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ws394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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