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에 박정현 국회의원
대전 첫 여성 국회의원에 이어 시당위원장까지
- 허진실 기자
(대전=뉴스1) 허진실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에 박정현 국회의원(대덕구)이 선출됐다.
지난 4월 실시된 총선에서 당선되며 ‘대전 첫 여성 국회의원’으로 기록된 박 의원은 이번 선거로 ‘대전 첫 여성 시당위원장’ 타이틀까지 거머쥐게 됐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11일 배재대학교 스포렉스홀에서 제1차 정기 당원대회를 열고 권리당원 득표율 56.35%(5188명)·대의원 득표율 41.39%(137명) 등 합산 최종득표율 53.36%를 기록한 박 의원을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박 의원과 맞붙은 장철민 의원(동구)의 최종득표율은 46.64%(194명)로, 권리당원 득표율·대의원 득표율은 46.64%였다.
대전의 권리당원 선거인단은 3만117명으로 이중 30.57%(9207명)가 투표에 참여했으며, 대의원 407명 중 81.33%(331명)가 투표했다.
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 선거는 대의원과 권리당원 평가 비중이 각각 20%, 80%다.
박 의원은 민선 5·6기 대전시의원을 거쳐 2018년 민선 7기 대덕구청장에 당선되며 ‘대전 첫 여성 기초단체장’을 지냈다.
이어 지난 총선에서 같은 당 황정아 의원(유성을)과 함께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대전 국회의원 배지를 단 박 의원은 이번 당선으로 ‘대전 첫 여성 시당위원장’의 영예까지 안게 됐다.
박 의원은 수락연설을 통해 “당원 주권을 실현하며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는 당원들의 염원을 잘 받들겠다”며 “윤석열 정권을 끝장내고 지방선거 승리, 대선 승리의 기틀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달려나가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신임 위원장 임기는 이날부터 차기 시당 정기당원대회가 열리는 2년이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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