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분양시장 올해 첫 흥행 성공…'도안 푸르지오 디아델'

1순위 청약 마감…29블록 평균 경쟁률 27대 1
29블록 전용 면적 84㎡C형 487대 1로 ‘최고’

‘도안 푸르지오 디아델’ 조감도.(대우건설 제공)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대우건설이 대전 도안 2-5지구(유성구 용계동)에 공급하는 '도안 푸르지오 디아델'이 6일 1순위(해당 지역) 청약에서 전타입 마감에 성공했다.

특히 '도안 푸르지오 디아델'은 올해 대전 신규 분양 단지 중 처음으로 1순위 해당 지역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마감돼 조기 완판(완전 판매) 기대감을 높였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도안 2-5지구 29‧31블록 '도안 푸르지오 디아델'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 제외 408가구를 모집한 29블록은 1만 1100명이 몰려 평균 27.20대 1, 390가구를 모집한 31블록은 9766명이 신청해 평균 25.0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0개 타입을 공급한 29블록의 경우 전용 84㎡C형은 1가구 모집에 487명이 청약해 487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8가구에 2703명이 몰린 84㎡A형은 337.88대 1, 4가구 모집에 494명이 신청한 84㎡B형은 123.5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밖에 전용 59㎡형의 경쟁률은 79.50대 1, 106㎡A형은 26.16대 1, 106㎡B형은 12.32대 1, 106㎡C형은 22.95대 1, 124㎡형은 15.44대 1, 145㎡형은 10.97대 1, 215㎡형은 32.50대 1로 집계됐다.

7개 타입을 공급한 31블록도 4가구를 모집한 전용 84㎡B형은 625명이 청약을 마쳐 156.25대 1, 84㎡A형은 23가구 모집에 266명이 신청해 115.74대 1, 59㎡는 10가구 모집에 653명이 몰려 65.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전용 106㎡형은 16.51대 1, 124㎡형은 13.66대 1, 145㎡형은 11.13대 1, 215㎡형은 37.50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해당 지역에서 마감됐다.

'대우 푸르지오 디아델'은 지난 5일 특별공급에서도 29블록 생애 최초 56.4대 1, 신혼부부 16.12대 1, 다자녀가구 2.80대 1, 31블록 생애 최초 47.60대 1, 신혼부부 11.80대 1, 다자녀가구 2.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전에선 지난 3월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를 시작으로 7월까지 모두 8개 단지(소규모 제외)에서 신규 아파트를 분양했으나, 이중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1‧2단지를 제외한 6개 단지에서 대거 미분양 사태를 빚었다.

'도안 푸르지오 디아델'이 분양에 성공한 건 도안신도시에 위치한 데다, 대우건설 측이 공인중개사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전 청약자 모집에 나서는 등 조직적으로 분양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용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회장은 "대우 푸르지오 디아델의 분양가가 다른 곳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위치가 좋고 브랜드 효과도 본 것 같다"며 "완판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른 미분양단지에도 어느 정도 낙수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13개 동으로 구성되는 '도안 푸르지오 디아델'은 오는 13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26~29일 나흘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bws966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