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미션수행 과학게임 '트레저 헌터'…참여 열기 뜨거워
- 김태진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대전에서 흥미로운 스토리텔링과 게임 요소를 포함한 미션수행형 과학체험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다.
대전 동구가 2~3일 청사 일원에서 ‘사이언스 게임 트레저 헌터’를 개최했는데, 이 게임은 갑자기 동구청에 나타난 4개의 공간에 대한 수수께기를 기초과학 원리로 밝혀내고 보물을 획득한다는 설정으로, 여름방학을 보내는 학생들이 가족, 친구와 함께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이다.
참가자들은 바람의 계단 퀘스트룸에선 베르누이 원리를 이용해 공을 컵에 골인시키는 미션을 수행하고, 컵의 마구 퀘스트룸에선 마그누스 컵 비행기를 제작해 장애물을 통과하는 체험을 했다.
또 보이지 않는 빛 퀘스트룸에선 요한 리터가 발견한 자외선램프를 활용해 위조지폐를 감별하는 게임을 즐기고, 전기의 길 퀘스트룸에선 에드워드 애치슨의 발견을 활용해 전기회로를 연결하는 등 4개의 공간에서 다양한 과학원리를 활용한 미션을 완료했다.
이밖에 6세 이상 아동 및 청소년과 학부모로 구성된 160여 명은 4개의 퀘스트룸 과학미션을 통해 얻은 힌트를 조합해 보며 보물상자의 자물쇠를 열어보는 등 과학의 재미를 느끼는 시간을 보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동구청 곳곳을 과학체험 공간으로 꾸며 방학을 맞은 우리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면서 과학 공부도 할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모집 당시 선착순 조기 마감될 정도로 주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던 만큼 앞으로 더 다양한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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