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송활섭 대전시의원 징계 16일 결론짓는다
6일 윤리자문위 2차 회의, 16일 윤리특위 개최
- 김경훈 기자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성추행 의혹으로 피소된 송활섭 의원(무소속·대덕구2)에 대한 징계를 오는 16일 결론짓는다.
2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송 의원의 징계를 논의하기 위한 2차 윤리자문위원회 회의를 오는 6일 열기로 했다.
법조계, 학계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된 시의회 윤리자문위는 경찰 조사 결과와 관계없이 성추행 의혹으로 언론에 제기돼 물의를 일으킨 점 등을 들어 의원 품위유지 의무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윤리특위에 징계를 권고할 가능성이 높다.
윤리특위는 오는 16일 회의를 열어 윤리자문위의 자문 결과와 송 의원에 대한 소명 절차를 거쳐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윤리특위는 송 의원에게 소명할 기회를 주기 위해 출석 요구와 함께 소명 자료 제출을 요구할 예정이다.
징계는 의원직을 상실하는 제명과 30일 이내 출석정지,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공개회의에서의 경고로 나뉘며 제명 의결에는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지역 여성단체 등이 해당 의원을 제명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징계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 의원은 지난 4·10 총선을 앞둔 2월 대전 대덕구의 한 빌딩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중 선거 캠프에서 일을 돕던 여성 A 씨의 신체를 만지는 등 여러 차례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피해 여성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의원은 국힘의힘 대전시당 윤리위원회에서 징계 절차에 착수하자 지난달 5일 탈당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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