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비연희' 9월 부여서 펼친다

관북리 유적·부소산성 일원 사비백제 우수한 문화 표현

지난해 충남 부여에서 열린 국가유산 미디아트 행사 모습. (부여군 제공) /뉴스1

(부여=뉴스1) 최일 기자 =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비연희’가 오는 9월 충남 부여에서 펼쳐진다.

부여군은 국가유산청 공모에 선정돼 2021년부터 4년 연속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을 추진, 9월 6~29일 관북리 유적 및 부소산성 일원에서 ‘사비연회’를 주제로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관람객이 성왕의 사비천도 축하 잔치에 초대받은 사절단이 돼 사비백제의 우수한 문화를 표현한 미디어아트를 체험하며 국가유산의 가치를 알아가도록 기획됐다.

특히 국보인 부여 왕흥사지 출토 사리기를 활용해 제작된 대규모 조형물과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연출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국가유산이 주인공이 되는 미디어아트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작품에 녹아들도록 할 것”이라며 “살아 숨쉬는 미디어 콘텐츠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국가유산과 관련된 독창적인 스토리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시키는 사업으로 올해의 경우 8~10월 부여를 비롯한 전국 7개 도시(충남 공주, 경기 수원, 전북 익산, 전남 고흥, 경남 진주, 강원 강릉)에서 개최된다.

cho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