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100개 팔린다는 '전설의 팥빙수'…성심당 여름 히트작
가성비 좋아 포장 주문까지…판매량 작년 대비 20%↑
- 백운석 기자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일일 판매량 1100개. 대전의 대표 빵집 성심당이 출시한 ‘전설의 팥빙수’ 하루 판매량이다. 착한 가격에 가성비까지 좋아 판매가 중단된 망고시루 케이크에 이어 여름 ‘히트작’으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성심당은 지난달부터 여름철 인기 있는 전설의 팥빙수(6000원)를 비롯해 인절미빙수(7000원) 눈꽃빙수(6500원) 생망고빙수(1만3000원) 베리빙수(6000원) 순수빙수(8000원) 논산빙수(9000원) 등을 출시했다. 이들 빙수는 8월 말까지 3개월간 판매 예정이다.
연일 30도를 크게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빙수는 연일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빙수는 단연 ‘전설의 팥빙수’다.
국산 팥에 급속 냉동시킨 생 딸기, 부드러운 찹쌀떡, 순우유 크림이 곱게 갈린 눈꽃 얼음 위에 올려져 여름철 더위를 식히는데 제격이다.
성심당의 ‘전설의 팥빙수’는 하루 평균 1100여개가 판매되고 있다. 가격이 싼 데다 가성비까지 좋아 판매량이 작년에 비해 20%가량 증가했다는 게 성심당 측의 설명이다.
‘전설의 팥빙수’는 성심당 본점 2층 테라스 키친과 본점 옆 건물 ‘옛날솜씨’, 롯데백화점 대전점, DCC점 등 대전역점을 제외한 전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찜통더위에 빙수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주말과 휴일에는 줄을 서 기다려 구입할 정도다.
성심당은 빙수가 날개 돋친 듯 판매되면서 대전 시내의 경우 5개 이상 주문 시 배달까지 해주고 있다.
인기를 반영하듯,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전설의 팥빙수’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한 누리꾼은 '전설의 팥빙수 6000원 실화냐…. 얼음 빙수긴 하지만 토핑도 낭낭하고 아주 미쳤다. 역시 성심당은 너무 혜자야. 그냥 혜자임'이라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성심당 빙수를 먹기 위해 혼자 기차를 타고 대전으로 향했다. 성심당 계열사답게 가격도 무척 혜자. 단돈 6000원에 이 정도 퀄리티의 빙수라니! 대전시민들 넘 부럽당'이라는 글을 남겼다.
한 네티즌은 '더운 날씨에 빙수가 절로 생각나더라구요. 그러다 대전 성X당 방문했다가 알게 된 전설의 팥빙수, 어렸을 때 먹었던 팥 잔뜩 올라간 빙수!! 가격도 6000원! 요즘 빙수 진짜 비싼데 가격도 괜찮네요'라며 성심당 빙수를 추천하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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