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대표 축제 ‘금산삼계탕축제’ 막 올랐다…28일까지 열려

군, 개막식 통해 수재민 위로‧금산다운 삼계탕 브랜드화 의지 밝혀

지난 24일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에서 열린 제4회 금산삼계탕축제 개막식 모습.(금산군 제공)/ 뉴스1 ⓒ News1

(금산=뉴스1) 백운석 기자 = 충남 금산군 대표 여름철 축제인 제4회 금산삼계탕축제의 막이 올랐다.

군은 지난 24일 오후 7시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에서 박범인 군수를 비롯해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 박선미 금산경찰서장, 이법연 금산교육장, 김종욱 금산소방서장, 박철우 농협중앙회 금산군지부장, 박재수 육군 1970부대 1대대장, 군민 등 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금산삼계탕축제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에서 군은 수재민을 위로하고 자원봉사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금산삼계탕의 비전을 밝히기도 했다.

금산군은 자체 제작한 영상을 통해 지난 10일 시간당 84.1mm의 폭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위로했다. 한밤중 거센 빗줄기를 뚫고 이웃의 생명을 구해낸 이장, 자율방재단원, 금산군청‧읍면행정복지센터‧경찰서‧소방서 직원들의 헌신과 사상 최악의 재난을 이겨내기 위해 수해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린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에도 감사를 표했다.

수재의연금품 기탁도 이어졌다. 경기광업(500만 원), 농협금산군지부(500만 원), 김병수 금산라이온스클럽 회장(500만 원), 금산군산림조합(3000만 원), 가수 김다현씨(200만 원) 등은 재난극복에 힘을 보탰다.

금산다운 삼계탕을 소개하는 금산삼계탕 비전 선포식도 진행됐다. 농산물우수관리(GAP)인증 금산인삼을 사용한 삼계탕 특허 출원을 알리고 앞으로 이를 브랜드화하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진행된 여름 쿨 음악회에는 박서진, 김의영, 배영호, 이선경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개막식에 참석한 수재민과 자원봉사자, 군민들을 위로했디.

박범인 금산군수는 “이번 삼계탕축제를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수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단합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4회 금산삼계탕축제는 오는 28일까지 금산세계인삼엑스포광장에서 개최된다.

bws966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