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15개 시·군에 2027년까지 1개 이상 학교복합시설 조성

학교 유휴부지에 주차장·수영장·체육관 등 건립 주민 함께 이용

황인명 행정국장이 23일 충남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학교복합시설 추진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충남교육청 제공) /뉴스1

(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교육청은 오는 2027년까지 도내 15개 시군에 1개 이상의 학교복합시설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은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학교 유휴부지에 주차장을 포함한 수영장, 체육관, 도서관, AI 기반 디지털실을 복합적으로 설치해 학교와 주민이 함께 활용하는 시설이다.

도에 따르면 올해 실시된 2024년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사업에 계룡, 부여 2개 지역 3개 사업을 신청했다.

이로써 기존에 선정된 천안, 홍성, 서산, 보령, 서천, 공주 6개 지역을 포함해 8개 시군에서 9개 사업이 추진된다.

계룡 학교복합시설은 관내 초등학생들이 생존수영 수업을 위해 대전으로 이동하는 불편과 엄사면 지역 주차난 해결을 위해 엄사초에 생존 수영장, 지하 공영주차장, GX(그룹 운동) 실을 설립할 계획이다. 지하 주차장은 민방위 대피시설로도 활용하며, 수영장, GX 실은 수업 시간에는 학생들이 사용하고 주말 등 수업 시간 외에는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한다.

부여는 규암면에 지상 3층 규모의 부여도서관을 이전 신축하며, 부여 문화예술교육 종합타운 조성지 내에 장애인 겸용 실내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헬스장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2층의 부여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한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