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값 낙폭 줄었지만 또 떨어져…전셋값도 8주째 하락

한국부동산원 7월 셋째 주 전국주간가격 동향
충남, 매매가격 한 주 만에 하락…전세도 내려

대전시내 아파트단지 모습.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대전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이 내림세를 이어갔다. 아파트 매맷값은 2주째, 전셋값은 8주째 떨어졌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도 소폭 하락했다. 전국 평균과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의 7월 셋째 주(1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04%, 0.06% 떨어졌다. 충남의 아파트 매맷값은 0.01%, 전셋값은 0.04% 하락했다.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낙폭이 전주 대비 소폭 축소(-0.05%→-0.04%)됐다. 유성구(-0.09%)가 가장 많이 떨어졌고, 동구(-0.03%) 대덕구(-0.02%) 중‧서구(-0.01%) 순으로 뒤를 이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뉴스1

대전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와 같은 하락폭을 유지(-0.06%→-0.06%)했다. 유성구(-0.14%)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동구(-0.06%) 서‧대덕구(-0.03%)도 내렸다. 중구(0.00%)는 보합세를 보였다.

충남지역 아파트 매맷값은 한 주 만에 상승에서 하락세로 전환(0.03%→-0.01%)됐다. 당진(-0.11%)이 가장 많이 떨어졌고, 홍성(-0.08%) 서산(-0.06%) 공주‧아산(-0.02%)이 뒤따랐다. 반면 보령(0.12%) 논산(0.08%) 예산(0.07%) 계룡(0.04%)은 올랐고 천안(0.00%)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충남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와 같은 하락폭(-0.04%→-0.04%)을 유지했다. 예산(-0.19%)이 큰 폭으로 내렸으며 서산(-0.11%) 당진(-0.10%) 천안‧홍성(-0.04%) 아산(-0.01%)도 떨어졌다. 그런데 반해 공주(0.05%) 계룡(0.04%) 보령(0.02%)은 소폭 상승했고 논산(0.00%)은 전주와 변동 없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뉴스1

7월 셋째 주 주택수급을 나타내는 매매수급지수와 전세수급지수는 대전이 95.4와 97.1, 충남은 98.2와 98.0을 보였다.

'수급지수'는 수요·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서 0에 가까울수록 공급 우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 우위, 100에 가까울수록 수요와 공급이 비슷함을 의미한다.

전국의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 변동률은 0.05%와 0.06%, 5대 광역시는 -0.05%와 -0.02%, 지방은 -0.04%와 -0.02%로 집계됐다.

세종지역 아파트 매매가격(-0.14%→-0.08%)은 낙폭이 준 반면 전세가격(-0.01%→0.05%)은 하락에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고운‧한솔동 위주로 하락한 반면 전세가격은 상승‧하락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조치원읍 등에서 상승했다.

bws966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