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보문산 수목원 조성사업 행안부 지방재정 중투심 통과
2026년부터 실질적인 조성 공사 착수
- 김경훈 기자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는 보문산의 우수한 생태 환경을 기반으로 추진 중인 ‘보문산 수목원 조성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보문산 동측 중구 호동 일원 145만㎡ 부지에 1100억원을 들여 다랭이원, 그라스원, 특산식물원 등 18개 전시원과 증식·재배시설,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잔디 광장, 숲속갤러리, 식물도서관 등을 조성하게 된다.
보문산수목원이란 명칭은 시민 공모와 선호도 조사를 거쳤으며 누구나 부르기 쉽고 직관적이며 지역의 특성을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지속적인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보문산의 우수한 생태 환경을 기반으로 식물 자원의 수집, 보존, 전시, 연구를 통한 도시 경쟁력 확보와 함께 원도심에 부족한 시민 여가 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올해 산림청에 수목원 예정지 지정 신청과 2025년 조성 계획 및 실시 설계를 거쳐 2026년부터 실질적인 조성 공사에 들어가는 등 단계별 후속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박도현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행안부 중투심 통과로 보문산의 우수한 산림자원 보전과 함께 또 하나의 명품 녹색공간 조성에 대한 토대가 마련됐다”며 “보문산 수목원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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