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새나무·백서향 등 한국 산림자원식물 14종 특성 공개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모새나무 열매(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한국의 블루베리로 불리는 모새나무를 비롯해 우리나라 산림자원식물 14종의 특성을 연구해 ‘한국 산림자원식물 특성 연구(13)’를 작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모새나무’는 정금나무, 들쭉나무와 함께 우리나라의 토종 블루베리라고 알려져 있다. 특히 검은색 열매의 추출물은 피부 미백용 화장품 원료나 전립선 비대증 예방 및 치료 등 약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특성조사요령 제정사업에서 얻어진 자생식물의 자생지 환경, 형태특성, 분류적 고찰에 더해, 기존의 도감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식물의 부위별 현미경 사진과 화분 형태, DNA 염기서열 정보 등을 공개했다. 특성조사요령(Test Guideline, TG)는 신품종 육종 및 심사를 위한 기본 지침서다.

대상 산림식물로는 향기가 천리까지 간다고 해서 천리향이라 불리는 ‘백서향’과 강장제 및 타박상 치료제로 사용되는 ‘낙지다리’ 등 총 14종의 우리나라 산림자원 식물들이 포함되었다.

이규명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은 “우리나라 산림자원식물의 주권 확립과 산업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숲으로 잘사는 글로벌 산림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산림식물의 연구 및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