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인 금산군수, 호우피해 지역 찾아 현장행정

예정된 일정 모두 취소…복수‧진산면 등 살펴

박범인 군수(맨 앞)가 농가를 찾아 호우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금산군 제공) / 뉴스1

(금산=뉴스1) 백운석 기자 = 박범인 금산군수는 지난 10일 오전 1시부터 관내에 내린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예정된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피해 대응을 위한 현장행정에 나섰다.

이날 금산군은 이날 오전 4시 27분 긴급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전 직원을 소집해 산사태, 하천 범람, 침수 위험지역 주민대피 등 적극적 대응을 주문했다.

박 군수는 오전 8시 30분 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안 마련도 당부했다.

이어 복수면, 진산면, 남일면, 금성면 등 비교적 피해가 심한 지역을 찾아 현장에서 응급복구를 지시했다.

10일 오전 8시 기준 금산의 평균 누적 강우량은 155mm이며, 최대 시우량은 오전 4시 복수면에 내린 73mm다. 이후 강우량은 점차 잦아들었지만, 곳곳에서 도로 유실과 산사태 등 피해가 이어졌다.

이번 폭우로 금산에서는 집안 침수 등으로 111가구 주민 165명이 대피했고, 진산면 지방리에선 토사유출로 주택이 매몰돼 주민 1명이 사망했다.

군은 주민 피해복구를 위해 자원봉사를 추진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를 위해 공공시설피해합동조사반을 구성해 피해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며 “주민께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빠르게 현황을 파악해 응급 복구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군수는 11일에도 피해 대응을 위한 현장행정에 나섰다.

bws9669@news1.kr